최근 정부가 발표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ISA 가입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SA계좌는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서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상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ISA계좌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SA계좌란?
ISA계좌는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이며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서 예·적금, 국내 주식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국민 절세상품'입니다.
지난 2016년 도입 후 2023년 11월 말 기준 총 가입자수 488만 5121명, 투자금액은 23조 1654억 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민들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증식하도록 지원하는 절세상품이며, 분리과세금융소득에 해당합니다.
1. 특징
- ISA계좌는 하나의 계좌에 다양한 금융상품(예금, 펀드, 주가연계증권 등)을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 비과세혜택: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가입 조건
-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15세 이상 근로소득자도 포함됨)
- ISA계좌 가입형태: 서민형, 일반형, 신탁형, 일임형, 중계형으로 구분됩니다.
- 1인 1 계좌만 개설할 수 있습니다.
3. 가입금액과 기간
- 가입금액은 연간 2천만 원 한도 (총 1억 원, 이월 가능합니다.)
- 의무기간은 3년입니다.
- 만기일 3개월 전에 가입기강 연장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입형태 | 가입조건 | 혜택 |
서민형 |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사업소득 3,500만원 이하 |
이자, 배당소득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 |
일반형 | 서민형에 해당하지 않는 19세 이상 국민 | 이자, 배당소득 200만원 까지 비과세 혜택 (초과되는 이자에 대해서는 9.9% 세율이 적용됨) |
농어민 | 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 | 이자, 배당소득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 |
장단점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자산 형성을 돕는 장점이 있지만, 주의해야 할 단점도 있습니다. 자세한 ISA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점
- 하나의 계좌로 관리 가능: ISA계좌는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할 수 있어서, 투자자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세금혜택(비과세): ISA계좌는 이자, 배당 소득에 대해 일정 금액 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SA계좌의 비과세 혜택은 아주 중요한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 손익 통산 가능: ISA계좌는 투자 상품 간의 손익을 통틀어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투자 상품 중에 손실이 발생한 부분을 다른 상품의 이익으로 상쇄할 수 있습니다.
2. 단점
- 의무 가입기간: ISA계좌는 의무 가입기간이 최소 3년입니다. 의무 가입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를 하게 되면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 주식 투자 제한: 신탁형, 일임형 두 가지 유형은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 선택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 납입한도: ISA계좌는 납입한도가 연간 2,000만 원으로 5년간 총 1억 원까지 납입할 수 있도록 한도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는 투자를 확대하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단점 요인입니다.
- 계좌 이전 제한: 기존 ISA계좌에서 다른 ISA계좌로 이전할 때는 이전 과정이 복잡하고 일부 제한사항도 있습니다. 이때 비과세 세제혜택은 유지할 수 있지만, 다른 ISA계좌로 이전이 복잡하고 불편점이 많습니다. ISA계좌를 선택할 때에는 장단점을 잘 비교하고 충분히 고려한 후에 투자 목표에 적합한 ISA를 잘 선택해야 됩니다.
종류
ISA계좌 종류는 운용방식에 따라 신탁형, 일임형, 투자 중개형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1. 신탁형 ISA
- 신탁형 ISA는 투자상품을 투자자가 직접 선택하고 해당 투자상품을 매매할 때는 금융사에게 신탁합니다.
- 신탁을 의뢰받은 금융사는 투자자의 의사에 따라 매매를 대신 진행하며,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 모든 투자에 대한 결정은 투자자가 직점 결정하는 형식입니다.
- 투자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2. 일임형 ISA
- 모든 투자를 금융사에게 일임하는 형태입니다.
- 금융사에서 제시하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투자자가 직접 선택하고, 모델 포트폴리오에 따라 금융사 담당 전문가가 투자를 운용합니다.
- 모든 투자 결정은 금융사에게 위임하는 방식입니다.
- 전문적인 투자 관리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3. 중개형(투자) ISA
- 투자 중개형 ISA는 국내 상장 주식을 직접 투자할 수 있으며, 가장 많은 분들이 가입을 하는 형태입니다.
-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투자상품의 선택과 매매를 직접 합니다.
-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변경되는 납입한도와 세제 혜택
최근 정부의 정책으로 ISA의 가입조건이 확대되었습니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직전 과세기간에 근로소득이 있다면 만 15세 이상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존의 제한적인 가입조건이 완화되어 국내 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형 ISA'가 신설되어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1. 납입한도 증가
가장 주목받는 변화 중 하나는 '납입한도'의 증가입니다. 기존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 원까지였으나, 이제는 연간 4000만 원, 총 2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투자자는 더 많은 자금을 ISA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고, 납입하지 않은 금액은 다음 해에 이월 적립할 수 있습니다. 중도인출도 가능하지만, 납입한 원금에 대해서만 가능합니다.
2. 세제 혜택의 확대
ISA를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비과세 혜택입니다. 3년 이상의 의무납입 기간을 지키면 일정 금액에 대해 배당·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배당·이자 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상향조정되어 200만 원(서민·농어민형은 400만 원)에서 500만 원(서민·농어민형은 1000만 원)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비과세 한도를 넘어가더라도 분리과세 혜택도 제공됩니다. 일반 예·적금 이자, 펀드의 배당에는 통상 15.4%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ISA계좌에서 의무가입기간이 만기가 되면 손실과 이익을 통산하고, 과세한도 초과분에 대해서는 9.9%의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결론
ISA계좌 확대는 국내 증시에 유동성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는 이를 통해 자본시장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성과를 거두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ISA가 금융시장과 국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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